[독자 마당] '지구 살리기'
기후변화 문제가 심각하다고 한다. 최근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렸다. 총회에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캐나다, 독일, 프랑스 등 100여개 정상이 참석했다. 이번 총회에서 각국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탄소배출을 줄이는데 공동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국가들은 지금까지도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왔는데 앞으로 더 높은 수준의 감축 노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지구의 평균온도를 높게 하는 온난화 문제는 피부에 와 닿지가 않는다. 시간 단위가 100년을 넘고 상승하는 온도도 아주 작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구의 온도가 섭씨 1.5도만 올라도 세계 곳곳이 물에 잠기고, 농토가 줄어 식량위기로 굶어 죽은 사람이 속출한다고 경고한다. 얼마 전 신문에서 기온이 섭씨로 3도가 올라가면 샌타모니카 피어 전체가 물에 잠긴다는 기사도 보았다. 지구온난화 방지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은 없지만 지구를 지키자는 운동인 것만은 안다. 기온상승의 주범인 화석 연료의 사용을 줄이고, 천연자원을 함부로 낭비하지 않아야 한다. 미국의 경우 플라스틱으로 만든 일회용 용기를 너무 남용하고 있다. 패스트푸드 식당 쓰레기통을 보면 이런 것들이 가득하다. 일회용 용기를 만들려면 천연자원이 손실될 수밖에 없고 제조과정에서 많은 온실가스가 방출된다고 한다. 지구는 우리가 살아가는 소중한 땅이다. 지구의 온도가 상승하고 오염되면 더는 살 수 없는 곳이 된다. 그렇다고 다른 행성으로 갈 수도 없고 아직 그런 수준의 과학도 발전하지 못했다. 지구를 보존해 후세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의무가 우리에게 있다. 지구를 훼손하면 지금까지의 어떤 재난보다도 더 극심한 재앙이 닥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김자영·그라나다힐스독자 마당 지구 지구온난화 방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일회용 용기